2024년 슈퍼커브 1년 실제 주행 후기(3,---km)
2023년식 슈퍼커브 1년 실제 주행 후기
연비, 주행 성능 등 실제 후기
일본 바이크 성능 및 관리 등
여러분은 이륜차에 관심이 많으신가요?
저는 2종 소형을 취득하여 50cc(혼다 줌머) ~ 999cc(페이져1s)까지 다양한 오토바이를 경험했습니다.
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륜차는 위험한 것 빼고는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 및 운송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.
그 중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커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.
이륜차 중에서는 일본 오토바이가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. 혼다, 야마하, 스즈키가 사실 이륜차 시장 반절은 점유하고 있죠. 물론 베스파 등 이탈리아 바이크도 좋지만, 관리와 가격대비 성능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. 오죽하면 일본 바이크는 사람에게 맞추지만 이탈리아 바이크는 사람이 바이크에 맞춘다라는 말이 있겠어요?
슈퍼커브는 어떤 바이크를 타도 세컨으로는 꼭 하나씩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 뛰어난 내구성에, 놀라운 연비 그리고 귀여운 외모까지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.
제가 1년간 주행한 후기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.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 입장에서의 실제 후기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.
1) 연비
혼다 공인 사이트에서는 리터당 65km 갈 수있다고 설명해놓았지만, 실제 주행으로는 그렇게까지는 안 나오더라구요. 저는 1년간 주행하면서 실제 연비가 45km/l정도 나왔습니다. 물론 텐덤 및 주행습관 등 여러요인이 연비에 좋은 영향 / 나쁜 영향을 끼치긴 하다만 주변 사람들을 포함해서라도 저 연비까지 나오는 사람은 보지 못했네요. 슈퍼커브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굴러간다는 말이 있는데, 주행하다보면 결코 과언이 아니고 정말 연비 좋다는 생각이 자주 들긴 합니다.
2) 내구성
슈퍼커브하면 또 떠오르는 단어가 단연 내구성이죠? 좌우꿍과 슬라이스를 해도 치마카울 25,000원 등 수리비가 별로 발생하지 않다는게 큰 장점입니다. 사실 외부 카울 등은 사고만 안 나면 교체할 일이 거의 없는데, 슈퍼커브는 심지어 구성품 내구성도 좋더라구요. 언젠가 한 번은 연료와 엔진오일 대신 식용유를 넣어도 운행에 지장없다는 말을 들었었습니다. 하지만 그렇게 실제하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? 또한 커브 위에 커브를 싣고 가는 사진도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.
3) 주행성능
위에는 장점만 말했다면, 이번엔 단점부터 말해보겠습니다. 배기량(cc)가 깡패라는 말이 있듯, 109cc는 답답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. 물론 도심 주행이나, 신호가 많은 곳에서는 괜찮지만 외곽 등 나갈 때는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. 또한, 정속주행 하도록 만들졌지만, 사람 마음이란게 주행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더 빨라지려고, 더 스릴을 즐기려는 행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. 그에 비해 커브는 브레이크 성능, 치고나가는 힘 등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. 물론 도심 주행에는 문제가 없지만요.
주행성능에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, c125 및 헌터커브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, 핸들 포지션이 낮아서 장거리 운행시 심한 피로감이 있습니다. 물론 어느 오토바이든 장거리 운행을 하면 피로감이 심하지만, 커브 같은 경우는 핸들 포지션이 낮아 장거리를 갈 경우 많이 피로하더군요.
4) 디자인
사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많이 갈리지만, 제 눈엔 커브는 아담하면서 정갈하고, 예쁘면서도 소박하더군요.
거기다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혀도 개성이 있고, 앞바구니 · 시시바 등 여러 커스텀을 통해 개인의 주관을 충분히 표현하기에 적합한 바이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 베스파 같은 경우는 스티커를 붙혀 충분히 꾸밀 수는 있지만, 부품 등은 교체하지 못하는 반면, 커브는 여러 모양(할리 스타일 등)으로 커스텀이 가능하여 꾸밈에 있어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.
이상으로 슈퍼커브 1년 후기를 적어보았는데, 혹시나 궁금하신 것들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. 확인 후 답변 드리겠습니다!
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.